만성신장병 4기 식단, 이렇게 먹고 있습니다 (실제 경험 기준)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 사구체여과율 27.5%로 만성신장병4기 진단을 받은 환자 입니다.

만성신장병 4기 진단을 받고 나서 가장 먼저 부딪힌 벽은
“도대체 뭘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점이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정보는 많은데,
막상 현실에서 먹으려면 애매한 내용들이 대부분이었고
“이건 먹어도 되나?”라는 고민이 계속 반복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접 식단을 조절하면서
실제로 먹고 있는 방식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한달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혈액 검사와 진료를 할 예정이니 제가 먹었던 음식들과 식단이 도움이 되는지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만성신장병 4기 식단의 기본 원칙

제가 병원 상담과 자료를 통해 정리한 기준은 크게 3가지입니다.

  • 나트륨 줄이기
  • 단백질 과다 섭취 제한
  • 칼륨과 인 조절

특히 짠 음식은 생각보다 훨씬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처음에는 싱겁게 먹는 것부터 적응이 필요했습니다.


✔ 실제로 먹고 있는 식단 (현실 기준)

아침은 최대한 단순하게 먹고 있습니다.

  • 흰식빵 또는 간단한 탄수화물
  • 과일은 소량 (사과 반쪽 정도)
  • 커피는 연하게 한 잔

점심은 일반식을 먹되
국물은 거의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밥 + 반찬 위주
  • 국물은 2~3숟가락 정도로 제한
  • 짠 반찬은 최대한 피하기

어제 먹은 점심입니다. 저는 건축 인테리어 일을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점심은 외식을 하게 되죠. 그런데 저에게 맞는 메뉴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같이 먹어야 하므로 같이 먹는 평사시의 식사에서 먹는 방법을 달리 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에서 처럼 뼈해장국집을 갔는데 고기 한덩이와 시래기, 이렇게 건더기만 건져 먹는 방식으로 점심 식사를 합니다. 물론 힘을 쓰는일이라 좀 허기지긴 해도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도 핵심이라 배부르게 먹지는 않습니다.

저녁은 가장 신경 쓰는 식사입니다.

  • 단백질은 적당량만
  • 채소는 종류에 따라 조절
  • 전체적으로 싱겁게

✔ 먹으면서 느낀 중요한 포인트

직접 식단을 해보면서 느낀 건
“완벽하게 먹으려고 하면 오히려 오래 못 간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준을 이렇게 잡았습니다.

  • 무조건 금지 ❌ → 조절 ✔
  • 스트레스 ❌ → 지속 가능 ✔

이렇게 해야 실제 생활에서 유지가 됩니다.


✔ 피하려고 노력하는 음식

완전히 끊지는 못하더라도
아래 음식들은 최대한 줄이고 있습니다.

  • 짠 음식 (라면, 국물요리)
  • 가공식품
  • 자극적인 반찬

특히 라면은 정말 먹고 싶을 때만
국물 없이 면만 먹거나 물과 스프를 반만 넣는 조리법이 있으므로 이방법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현재 한달 반 정도 가공식품(과장, 음료, 햄, 소시지 등)을 일체 중지한 상태이긴 합니다.

지금까지 라면은 스프반만 넣어서 두번정도 먹었고요. 이것도 좀 줄여볼 계획입니다.


✔ 마무리

만성신장병 4기 식단은
정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각자 상황에 맞게 조절해야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직 계속 조절 중이고,
앞으로도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씩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저처럼 식단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본 글은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이며, 정확한 식단은 반드시 의료진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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